"조기 사망 위험 높인다"…가임기 여성 10% 겪는 '이 질환'

입력 2023-06-20 20:29   수정 2023-06-20 20:49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polycystic ovary syndrome)이 조기 사망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News Medical Life Sciences)'는 핀란드 오울루 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테르히 필토넨 교수 연구팀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 9839명과 이 질환이 없는 여성 7만705명(대조군)의 의료 기록(1969~2019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연구 기간 중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이 이 질환이 없는 여성보다 사망률이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은 대조군 여성보다 상당히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병, 폐 감염, 종양, 내분비 질환, 대사질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과 폐 감염에 의한 사망률은 대조군보다 3배,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은 67%, 종양 사망률은 38%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내분비 학회 연례 학술회의(ENDO 2023)에서 발표됐다.

한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난소와 부신에서 남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비정상적인 현상으로 월경불순, 채모 과다, 여드름, 불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가임기 여성의 7~10%가 이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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